자소서 글자수 기준 총정리
메모장에서 998자였던 글이 지원서에 붙여 넣으니 1,012자가 되는 일이 생깁니다. 대부분 아래 세 가지 기준 차이 때문입니다.
1. 공백을 셀까, 뺄까
‘공백 포함’은 띄어쓰기도 1자로 셉니다. ‘공백 제외’는 띄어쓰기와 줄바꿈을 모두 빼고 셉니다. 한국어 글에서는 띄어쓰기가 전체의 20~25%를 차지하기 때문에 1,000자 글이라면 두 숫자가 200자 넘게 차이 날 수 있습니다. 지원서 안내에 기준이 적혀 있지 않다면 지원서 입력창 아래의 글자수 표시를 기준으로 삼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.
2. 줄바꿈은 몇 글자일까
엔터를 한 번 누르면 컴퓨터 안에서는 줄바꿈 문자가 들어갑니다. 윈도에서는 이 줄바꿈이 두 개의 문자(CR+LF)로 저장되는 경우가 있어서, 어떤 입력창은 줄바꿈을 2자로, 어떤 곳은 1자로, 어떤 곳은 아예 세지 않습니다. 문단을 10번 나눈 글이라면 최대 20자까지 차이가 납니다.
지원서 입력창에 ‘가[엔터]나’를 입력해 보세요. 2자로 나오면 0자, 3자면 1자, 4자면 2자 방식입니다. 글셈의 ‘줄바꿈 계산 방식’을 같은 값으로 맞추면 숫자가 일치합니다.
3. 바이트 제한
바이트는 글자를 저장하는 데 필요한 용량입니다. 영문·숫자·공백은 1바이트지만 한글은 계산 방식에 따라 다릅니다.
- 한글 2바이트: 예전부터 쓰던 한국어 문자 코드(완성형 계열) 기준입니다.
- 한글 3바이트: 오늘날 웹 표준인 UTF-8 기준입니다.
같은 1,000바이트 제한이라도 2바이트 방식이면 한글 약 500자, 3바이트 방식이면 약 333자입니다. 안내문에 ‘바이트’라고만 되어 있다면 짧은 문장을 입력해 입력창의 바이트 수가 어떻게 늘어나는지 확인해 보세요.
4. 이모지와 특수문자
👍 같은 이모지나 일부 특수문자는 보이는 것은 1자지만 내부적으로는 2~7개의 문자로 이루어진 경우가 있습니다. 글셈은 눈에 보이는 1자로 세지만, 일부 입력창은 더 많이 셀 수 있습니다. 자기소개서에서는 이모지를 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.
제출 전 체크리스트
- 지원서 안내의 기준(공백 포함/제외/바이트)을 확인한다.
- 줄바꿈 계산 방식을 지원서 입력창과 맞춘다.
- 제한보다 1~2% 여유를 두고 마무리한다.
- 붙여 넣은 뒤 입력창에서 글자수가 넘지 않는지 마지막으로 확인한다.